이주형

2015758025

선물

나는 인복이 좋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 뭐하나 똑 부러지게 하지 못하는 나는 내가 좀 만족 스럽지 못하다. 어렸을 때는 사람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자신만만 했다. 무엇이 그렇게 자신 만만 했을까 지금 보면 아무것도 없었는데. 군대를 갔다오고 이제는 진짜 밖에 나온기분이 였다. 그래서 낮설었고 힘이 부쳤다. 그럴때 마다 주변에서 손을 내밀어 줬다. 이제는 그 인연들을 그냥 보내지 않고 선물을 주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