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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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간, 그리고 장소

지금 걸음을 옮기고 있는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과 그 걸음을 때어 내딛는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는 시간을 기록하는 우리.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흐르고 있던 시간은 카메라를 통해 순간 멈추어 기록되어진다. 서 있는 곳이 어디든지 사진으로 시간이 멈춰있는 곳이 어디든지 결국 내 몸이 멈추고 시선이 머문 그곳. 바로 그 곳을 우린 기억하고자 하며 삶의 추억이 되는 순간이다. 사진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각자에게 최고의 시간, 최고의 장소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 곳에서 흘러간 시간을 돌이켜 보고 지금 그 곳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모습과 생각하고 있는 그곳의 모습을 회상하며 쌓여진 추억을 다시 느끼길 원한다.